캥거루·타조·낙타 등 즐겨 먹는다 … 호주 음식의 특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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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음식의 특징

 
호주 음식의 특징

쾌적한 날씨,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살기좋은 곳, 호주. 우리나라와 가깝지는 않아도 오늘날에는 여행·유학의 목적으로 호주를 찾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계절도, 문화도, 환경도 우리와는 다른 '호주 음식의 특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영국 식민통치의 영향 많이 받아
호주 음식은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았던 역사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해방 이후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중동, 베트남, 인도, 중국 등 다양한 나라로부터 영향을 받아 호주인의 기호에 맞게 적절히 변형·발전했다.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 100kg에 달해
호주는 세계적으로 육류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나라중 하나로,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연간 10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과도한 육류 소비로 인한 성인병과 비만 문제가 제기되어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채소를 즐겨 먹는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

캥거루·낙타·타조·악어 등 즐겨 먹어
4면이 바다인 호주에서는 바닷가재, 굴, 연어 등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생산되며,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캥거루·타조·악어·낙타 고기도 즐겨 먹는다. 또한 산간 지역의 목장에서 양질의 유제품도 많이 생산된다. 우유 치즈를 비롯해 양젖, 염소젖 치즈도 유명하며, 과일 생산량 또한 많아 열대과일인 바나나·파인애플 외에도 딸기·라즈베리 등의 과일도 풍부하다.

다양한 고기 넣어 구운 '미트 파이', 초콜릿과 코코넛의 조화 '레밍턴'
호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미트 파이'와 '레밍턴'을 들 수 있다. 미트 파이는 파이안에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와 양파, 감자, 버섯 등을 넣어 구운 것으로, 영국에서 넘어왔으나 지금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으로 주로 식사 대용으로 먹는다. 레밍턴은 스펀지 케이크에 초콜릿 옷을 입힌 후 코코넛 가루를 뿌린 케이크로, 촉촉한 스펀지 케이크의 식감과 달콤한 초콜릿에 거칠게 씹히는 코코넛 가루의 조화가 호주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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