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이'
'K팝스타5' 본선 1라운드만에 3사 심사위원을 팬으로 만든 참가자가 등장했다. 유제이다.
12월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5'(이하 K팝스타5)에서 본선 1라운드와 2라운드 랭킹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라운드에서 미국 뉴저지에서 온 유제이의 지원동기는 남달랐다.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만 같은 동네에 살았던 케이티김이 'K팝스타'에 나간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유제이는 엉뚱함, 능숙하지 않은 한국어 등 케이티김과 비슷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수줍은 태도가 언제였냐는 듯 유제이는 노래로 단숨에 심사위원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다. 쭉 뻗어나가는 고음과 또 'K팝스타'의 미덕 '소울풀'함까지 갖춘 모습. 박진영은 "그 동네 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보다"며 "자넷 잭슨과 같은 느낌이 있다. 고음까지 되는 자넷 잭슨같다"고 평했다. 유제이는 마찬가지로 못 알아들어 오디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제이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진짜 잘한다" "미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영이 "매년 어디서 누가 나오냐. 넌 어디서 왔니"라며 놀랐다. 이에 엉뚱소녀 유제이는 "뉴저지"라고 답하기도. 박진영은 "과장 하나도 안 하고 K팝스타 하면서 들은 노래 중에 최고였다. 지난 5년간 놀라운 노래 많았다. 유제이가 너무 말도 안 되게 잘한다. 이름이 유제이에서 끝나지 말고 '유제이와이피'까지 가자"고 극찬에 극찬을 했다.
양현석도 "노래를 듣는데 계속 울컥 울컥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부른다는 '넘사벽' 가창력을 가진 휘트니 휴스턴이지만 휘트니 휴스턴이 15살 때 어땠을까. 이 정도로 불렀을까? 싶다. 꿈에서 본 사람을 현실에서 본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로 시즌5를 맞은 'K팝스타'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심사와 'K팝스타' 출신 객원심사제도를 도입했다. 우승자에게는 소속사 결정권과 총상금 3억원, 준중형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유제이 사진=SBS 'K팝스타5' 캡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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