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6회 햄, 소시지 먹으면 암에 걸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에 따른 ‘담배, 석면만큼 위험하다’는 언론의 보도와 ‘적게 먹으니 안전하다’는 식약처의 발표. 국민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무엇이 문제일까? 얼마나 위험할까? 가공육에 대한 오해와 위험성을 탐사했다.

가공육, 무엇 때문에 위험한가?
국제암연구소는 800개 이상의 논문을 분석해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합성식품첨가물인 아질산나트륨이다. 국내에선 아질산나트륨을 소금으로 착각하고 국에 넣어 먹었다가 사망한 사건까지 있었다. 1g만 먹어도 생명을 위협한다는 아질산나트륨. 식품첨가제로 먹어도 안전한 걸까? ‘무(無) 아질산나트륨’이라 주장하는 햄, 소시지의 비밀은 무엇일까? 시중에서 판매되는 11개 가공육 제품의 아질산나트륨 검출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직접 실험을 통해 알아본 가공육의 위험성!
WHO가 분석한 연구 논문 중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가공육 섭취량, 6g이 안전한 수준이라며 논란을 잠재웠다. 정말 이대로 안심해도 괜찮은 걸까?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가공육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가공육을 포함하지 않은 식단을 먹었을 때와 가공육을 포함한 식단을 먹었을 때, 우리 몸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직접 실험한 결과로 가공육의 위해성을 검증한다. 그리고 소시지 제조 과정 중 발생한다는 또 하나의 발암물질은 무엇일까? 미처 몰랐던 위험성의 원인을 밝혀낸다.

우리 몸에 건강한 가공육 섭취 방법 제시.
약방의 감초처럼 우리의 식탁을 지켜왔던 햄, 소시지. 발암물질 걱정 없이 먹을 순 없을까? 아질산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소시지 조리법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또한 아질산나트륨을 쓰지 않고 우리 몸에 안전한 소시지를 만든다는 업체를 취재했다. 이번 주<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탐사를 통해 가공육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한 가공육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공육, 우리 국민이 제대로 알고 먹을 수 있도록 발암 논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기사 이미지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