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소득 가구는 서울에서 아파트 못 산다…빚내도 못 사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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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빌딩에서 본 서울 강남. 타워펠리스와 강남 아파트단지. [사진 중앙포토]

평균 소득 가구는 서울에서 아파트 못 산다…빚내도 못 사는 현실

'평균 소득 가구'

평균 소득 가구는 빚을 내도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가구소득과 평균 순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가계가 월소득 25%를 원리금상환에 충당한다고 계획할 경우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수준은 2억9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전국 기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 7000만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평균소득 가계는 아파트를 구입할 능력이 된다"라며 "그러나 아파트 평균가가 약 5억인 서울지역은 전국 평균 가구소득 기준으로 주택구입능력지수가 57.9%에 불과해 소득에 비해 주택가격이 높은 수준"이라 설명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구입가능한 주택가격과 실제 주택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 이상이면 현재 월소득으로 해당 지역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강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둔화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내년 이후 주택경기 활력도 다소 약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도대체 평균이 얼마길래..." "평균은 누가 기준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균 소득 가구'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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