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괌 하늘길 열린다 … 티웨이항공 10월 취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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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에서 괌으로 가는 정기 항공노선이 개설된다. 대구시는 오는 10월 1일 대구국제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항공기가 정식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보잉737-800(189석) 항공기가 주 3회(화·목·일) 운항한다. 오전 9시 대구공항을 출발하면 6시간이 걸린다. 대구에 도착하는 시각은 오후 10시40분이다.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대구∼일본 오사카 노선이 연장 운항하는 형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부터 오사카 노선에 매주 7회 취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괌을 찾는 신혼여행객이나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까지 가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항공사 측은 취항을 기념해 내년 1월 말까지 편도 기준 항공료를 7만7000원으로 정했다. 대형 항공사의 요금은 왕복 50만원 정도다. 대구시 관계자는 “항공사 측이 아직 정상운임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오는 31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괌 민속공연단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취항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항공권은 26일부터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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