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부전선서 남측 확성기에 사격…연천 횡산리·삼곶리 대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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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격, 연천주민 대피[자료사진]

'북한 연천군에 사격'

북한군이 20일 오후 3시 52분께 서부전선 우리 군 부대의 확성기를 향해 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 로켓으로 추정되는 탄도궤적이 포착됐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전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부전선 포격에 이어 연천군에도 북한군의 총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천군 왕징면 관계자는 “왕징면 사격장 부근에 북한군 실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가 사실확인을 위해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민간인 출일통제 구역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 민통선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연천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연천군 중면 횡산리와 삼곶리 주민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횡산리 은금홍 이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연천군의 대피명령에 따라 주민들이 대피소인 마을회관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현재 총성은 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연천군에 사격'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북한 연천군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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