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2:2 한나라…중앙일보, 4·30재선거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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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되는 6개 지역 중 열린우리당이 2곳, 한나라당이 2곳에서 우세했다. 나머지 2곳은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다. 중앙일보가 12~14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포천-연천은 보수적인 지역정서와 행정도시 후폭풍으로 인해 한나라당 고조흥 후보가 열린우리당 장명재 후보를 앞섰다. 성남 중원은 열린우리당 조성준, 민주노동당 정형주,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충청권 2곳은 행정도시 건설에 힘입어 열린우리당 후보가 우세했다. 아산은 열린우리당 이명수 전 충남 행정부지사가 확실한 우세를 보였고, 공주-연기는 열린우리당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이 통합신당 후보인 무소속 정진석 전 의원을 앞섰다. 영남권 2곳은 한나라당 우세 1곳, 열린우리당-한나라당 경합 1곳으로 나타났다. 김해갑은 조직과 인지도에서 앞선 한나라당 김정권 후보가 우세를 보였고,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던 영천은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와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최대 618명(성남 중원)에서 최소 541명(아산) 사이였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4.2%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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