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기자의 작은 사진전] 오후 2시, 시원한 비를 기다리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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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덥죠?
요즘 누군가를 만나서 건네는 첫인사입니다.
낮 기온이 영상 30도를 웃돌며 때 이른 폭염이 왔기 때문입니다.
실외 업무가 많은 사람들에겐 걱정거리가 더해진 셈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후 2시경입니다.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입니다.
일하다 잠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음료를 사서 그늘이 있는 벤치에 앉습니다.
장비를 내려놓고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자연스레 하늘을 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과 빌딩 사이로 설치되어 있는 우산에 시선이 쏠립니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기다려 봅니다.

강남통신 김경록기자 kimkr8486@joongang.co.kr

[김경록 기자의 작은 사진전]
스승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런 멘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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