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의 존재하지도 않는 중동지역 프랜차이즈 권리를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겨 427만 달러를 챙긴 뉴포트비치 남성이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크레이그 스티븐스는 자신이 인앤아웃의 프랜차이즈 영업점을 중동지역에 설립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고 있으며, 이 권리를 점포당 15만 달러에 넘기겠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스티븐스는 또 10명 안팎의 피해자들에게 연 25만 달러의 로열티를 자신에게 추가로 지급할 것도 요구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은 가주를 포함한 5개 주에 직영점만을 두고 있다.
연방검찰의 수사로 최근 체포됐던 스티븐스는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11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사기혐의를 부인했다. 본 재판은 7월 초 열릴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