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 미대사관 문전성시|이민신청자 연일 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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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필리핀에서는 요즘 미국으로 이민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미 입국비자를 받기 위해 마닐라주재 미 대사관에 운집, 문전성시를 이뤄 미 대사관 영사과는 마닐라 시내에서 가장 혼잡한 장소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미 대사관 측은 지난 82년 한햇 동안 필리핀 국민 3만3천9백84명에게 비자를 발급했는데 아직도 48만3천명이 대기하고 있어 해외공관 중 가장 바쁜 공관이 되었다고 공관원들은 불평.
비자신청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가짜 서류를 제출하고 있는데 허위사실 중에는 미국에 부모가 살고있는 필리핀 거주 독신이라는 서류가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고.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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