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외제 안쓰기 등 외채 절감운동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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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연 30억 저축 증대 목표 >
★…현대그룹(회장 정주영)이 외채절감을 위해 에너지 절약·저축증대·외제물건 안쓰기 등 3대 외채 절감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현대는 그룹 임직원과 기능공은 물론 그 가정을 대상으로 이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는데 에너지 절약의 경우 올해 그룹전체의 에너지 사용비용은 당초 2천1백20억원에서 1천8백억원으로 15% 줄인다는것.
현대는 월급을 은행 통장으로 주고 어떤 저축이 가장 유리한가를 널리 알려 연 30억원정도의 저축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외화를 써야하는 소비재 사용을 강력히 억제키 위해 △ 각 가정 커피 안마시기 및 손님접대때 국산차 사용 △ 로열티를 지급한 청량음료 및 주류사용 억재 △ 시계·넥타이등 외제장신구 안쓰기 △ 해외여행 때 선물 안사오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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