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접어든 "이변파 파란의 명승부"|순풍영남세에 서울세 배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은빛 찬란한 대통령배가 눈앞에 보인다. 이변과 파란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접입가경으로 접어들고 있는 제18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연5일간의 열전을 식히려는듯 26일의 비로 하루를 쉬었다.
이미 4강고지에 오른 신예 마산고와 전통의 경남고외에 남은 두자리를 놓고 영남과 서울세가 박진감 넘치는 일전을 펼칠것이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팀창단3년의 경주고는 서울예선우승팀 서울고와 또 경북고와의 1회전에서 9회말 2사후에 동점, 그리고 연장 12회말에 기적의 역전승을 울린 부산고는 충암고와 대결하게된다.
질풍노도와 같은 돌풍의 영남세를 꺾기위한 서울고·충암고의 배수진으로 남은 두자리의 4강은 불꽃을 튀기게된다.
준결승에서 대결할 마산고-정남고와 준준결승에서 필사의 한판을 펼칠 경주고-서울고, 부산고-충암고 선수들은 26일 숙소에서 필승의 전략을 숙의하고 인근 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상징하는 대통령배는 과연 어느팀의 품에 안기게될까. 시오픈전으로 벌어지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막판의 열전으로 팬들의 뜨거운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