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마비란…눈이 감기지 않고 물이 새기도? 원인 보니 '오호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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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노년층의 질환이었던 안면신경마비 증상에 시달리는 30~50대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안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안면 마비는 보통 3~4일에 걸쳐 진행되고 수 주 혹은 수 개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좋아지며 1년 이내에 거의 대부분 회복된다. 간혹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약간의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증상은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고, 눈이 감기지 않으며,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마비된 쪽으로 새어 나오게 된다. 간혹 마비된 쪽에 신경통과 같은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염이 생기면서 발병한다. 또 스트레스나 과로,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도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이 된다.

안면신경마비는 보통 노화로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층이 겪는 증상이었는데, 최근 각종 업무 스트레스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안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비율은 30~50대가 53%였고 60대 이상은 40%였다.

안면신경마비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면신경마비란 스트레스도 원인?” “안면신경마비란 위험한 병이군” “안면신경마비, 걸릴까 무섭다” “안면신경마비, 흡연도 원인이라니 조심해야겠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안면신경마비란’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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