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교역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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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과 「할리파」카타르국왕은 2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경제·문화등 각분야에 걸쳐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확대·심화발전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진>
전대통령은 반문명적인 테러리즘을 근절시키기 위해 전세계 평화애호 국들간의 협조·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3자 회담제의가 그들의 상투적인 기만술책이라는 점과 비폭력 평화주의를 기조로 하는 우리의 평화통일정책을 설명했다. 「할리파」국왕은 우리의 대화를 통한 평화통일정책에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통령은 두 나라가 개발경험을 서로 나누고 상호 보완함으로써 남남협력의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양국정상은 실질경제협력의 확대와 교역량증대에 합의했으며 또 양국민간의 이해증진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스포츠분야의 교류증진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하오 내한, 김포공항에서 전대통령의 영접을 받은「할리파」국왕은 도착 성명을 통해『이번 방한목적은 양국국민의 우의를 강화하고 각 분야에 걸친 두 나라의 건설적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파」국왕은 이날정상회담에 앞서 진의종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국립묘지에 헌화했으며 22일 이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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