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미국무 대담 첫 7원 TV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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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슐츠」미국무장관과 동아시아 6개국 언론인들과의 TV대담 생방송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된 7원 TV방송.
통신기술의 발달로 가능케된 이 다국간 동시TV대담은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어서 시청자들은 초대손님인 「슐츠」장관의 모습을 볼수 있지만 아시아 6개국 언론인들이 질문하는 장면은 볼수없고 목소리만 들을수 있었다.
체신부관계자들은 이 TV대담을 중계하는 태평양상의 통신위성 인텔새트5호의 TV회선이2회선 뿐이어서 쌍방이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간에는 통화자들이 서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있는 회의용 전화가 실용화되어 있다.
미국공보처(USIS)가 마련한 이 기획은 일명 비디오대화라고 하는데 세계 각지역의 공동관심사에 대한 미국정부 고위당국자들의 견해를 관계국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년전 미국과 유럽간에 첫 시도된 이래 6개월전 중남미지역, 그리고 이번에 동아시아 지역간에 이루어지게 됐다.
이 TV대담의 비용은 모두 미국이 부담하는데 한국과의 통신이용료는 7천달러(약5백60만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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