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해금」…각계반응|"국민화합 가속화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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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석만민정당정책의의장=화합정치의 성숙함을 과시하는 쾌거다. 이번에 풀린 인사들은 선진조국건설 대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이번에 풀리지 않은 사람들에대한 해금도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지길 바란다.
▲고재청국회부의장=우리가 주장해온 전면해금에는 미흡하나 2차 해금을 환영한다. 앞으로 옛집안식구들과 힘을 합쳐 민주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당은 이들의 무조건 전원입당을 위한 절차를 조속한 시일안에 밟아야 할 것이다.
▲이만섭국민당부총재=늦게나마 정치피규제자를 푸는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규제와 해금의 기준이 불분명하다.
이제 정부도 자신을 갖고 남은 피규제자들도 모두 풀어 12대 총선거에서 페어플레이를 하도록해야할 것이다.
▲황낙주씨 (전신민당총무·1차해금자)=무엇보다 전면해금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다. 2차해금을 통한 정치적 공민권을 되찾은 모든 정치인과 긴밀한 유대를 강화하면서 우울했던 악몽을 씻고 민주정치의 선도역을 다하겠다.
▲백기철군(20·연세대사회학과3년)=이번 조치가 국민간의 화합적 차원에서 계속적인 사회의 민주화시발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 나머지 인사들의 해금·복직·복권도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지원상목사 (한국기독지도자협의회회장)=국민총화의 입장에서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앞으로 정치인들은 보다 대국적견지에서 국가·사회를 위한 정치활동을 해주길 바란다.
▲송원희씨(작가)=제적대학생들의 복교조치, 정치인의 해금은 우선 여유와 안정감을 느끼게한다. 이제부터는 위정자와 국민 모두가 감정에 치닫지말고 진정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여 성숙한 태도로 앞길을 헤쳐가야 할 것 같다.
▲이병용대한변호사협회회장=많은 인사가 규제에서 풀려나 새로운 국가건설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는 정치활동을 인위적으로 규제해야하는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할 것이다.
▲최홍기서울대교수=정치적으로 규제받았던 사람들이 풀려나니 무척 반갑다.
이번 조치가 국민화합의 자극제가 돼 우리의 정치·사회적인 안정을 더욱 굳건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태씨(미주산업회장)=제5공화국이 표방하는 경제의 개방과 자율화정책은 정치분야에도 필요한 것이며, 이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국내외에 좋은 반응을 줄 것이다.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 사람들도 국가발전에 노력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한다.
▲봉완균씨(26·중앙투자금융영업부)=정치규제조치는 비상시에 내려진 비상조치이므로 당연히 풀려야하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사회각부문의 자율화와 민주화를 위해서 성의있게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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