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결과 놓고 총무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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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임위 발언시간 제한조건의 상위예산 심사권 부활」이라는 국회법개정 절충 결과를 놓고 열린 1일의 민한당 당무회의에서 다수의원들은 발언시간 제한을 개악이라고 주장하면서 협상에 나섰던 임종기총무를 집중공격.
△김문석=그만하면 난공불락이던 개혁입법의 개정시도가 관목 할 성과를 거둔 셈이다. 개정방향으로 몰고 가라.
△오홍석=발언시간제한은 상위운영을 경직시킬 우려가 있다. 우리가 개정하자면서 개악하는데 동의 할 수는 절대로 없다.
△박병일=개혁입법의 성역이 무너져 가는 첫 단계로 적의 대처토록 총무에게 위임하자.
△허경만=상위발언시간 제한이란 독소조항을 받아들이라는 위임을 한바 없다.
△정규혜=총무에게 재량권을 주자. 위임하라.
△김현규=총무가 타결안 되면 예산심의 부응을 걸어놨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겠지만 개악은 용납 못한다.
△김진배=해금·지자제·언기법·국회법 등 4마리 토끼를 쫓다가 겨우 쥐새끼 1마리 잡고 성과라 할 수 없다.
△유용근=상위발언 시간제한 반대라는 최저선을 그어 총무에게 위임하자.
△김은하=개정이라면 진일보해야지 퇴일보해서는 안 된다.
△서석재=지주가 소작인에게 소작 주고 수확을 다 뺏어 가는 것과 같다.
△김승목=우리 스스로 우리 입을 봉하는 정치적 타결이란 말이 안 된다. 의총을 열자.
이에 마지막으로 유치송총재가 『상임위 발언시간 제한은 야당으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결론짓고 총무회담에서 개악하지 않는 조건으로 타결해 보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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