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항기구 총회때 소규탄 결의안 내겠다" 뉴질랜드외상, 본사기자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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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웰링턴=전한특파원】「워런·쿠퍼」뉴질랜드외상은 6일 『소련전폭기의 KAL기격추사건은 규탄받아야할 야만적 행위로서 어떤 말로도 변명될수 없으며 뉴질랜드정부를 비롯한 세계각국은 소련으로부터 충분한 해명과 사과를 듣고 응분의 보상을 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쿠퍼」외상은 이날 뉴질랜드 국회의사당 직무실에서 본기자와 가진 단독회견을 통해 KAL기사건에 관한 뉴질랜드정부의 입장을 밝히면서 『뉴질랜드는 미국내 소련민항기의 취항금지와 소련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집행위 가입저지를 선언한 「레이건」미대통령의특별성명을 전폭 지지함과 동시에 소련이 이번 가을ICAO집행위 가입신청을 해올경우 뉴질랜드는 반대투표를 할것은 물론 다른 나라들이 이에 동조하도록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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