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에 여야 모두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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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정당은 11일 이번 광복절 은사조치를 환영하는 성명을 각각 냈다.
▲장경우 민정당부대변인 = 이번 조치는 80년대 초 국가적 위기극복과 모든 분야에 걸친 안정기반을 구축한 제5공화국의 화합정신이 국내외에 다시 한번 과시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은 인사들은 물론 많은 복권자들은 과거의 모든 것을 잊고 사회 각분야에서 새국가건설에 적극 참여하여 국민적 화합의 계기를 이룩해주길 기대한다.
▲목요상 민한당대변인 = 이번 조치는 우리 헌정사의 지난날 아픈 상처를 쉽게 아물게 하고 그 동안 경색됐던 정국에도 다소나마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리라고 기대돼 크게 환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상당수의 정치인과 언론인 및 학생들이 묶여있음을 상기하고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남은 정치활동피규제자들의 전면 해금과 직장·학교에서 쫓겨난 모든 언론인과 학생들의 복직·복교를 기대한다.
▲강기필 국민당 임시대변인 = 국민화합과 정치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익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은전를 받은 교수·학생·언론인들이 학교와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정부는 아직 정치적 자유를 얻지 못하고 있는 모든 인사에게도 하루속히 전면적인 해금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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