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움막서 7명 가스중독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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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춘천=연합】6일상오 8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 뒷산에서 산판일을 하기 위해 비닐움막을 치고 잠을 자던 신현식씨(50·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415) 등 7명이 모두 숨져있는 것을 동막리 이장 김종윤씨 (45) 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막리뒷산 사유림 소나무벌채를 위해 5일하오 이곳에 와 비닐움막을 치고 7명이 함께 움막속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는 것. 이들이 숨진 비닐움막속에는 4홉들이 빈소주병2개와 막걸리 통이 있었고 빈페인트 깡통 속에는 타다 남은 참나무조각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움막속에서 술에 춰해 잠든사이 페인트깡통에서 나온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신현식(50) ▲김호경(62·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274) ▲김어태 (29·경기도가평군외서면대성리445) ▲김상문(30·경기도남양주군구리읍수택리747)▲황성태 (59·가평군외서면청평1리) ▲김봉선 (48·가평군외서면대성리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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