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20~30%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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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쇠고기 보다 과일이 더 비싸다.

큰 바람을 동반한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낙과가 많았던데다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른 편이어서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일을 제외한 육류.생선 등 주요 추석 식품의 가격은 예년에 비해 약간 올랐거나 비슷하다.

쇠고기 등 육류는 부위.산지별로 등락이 갈렸다. 정육은 작년 추석보다 사육두수가 늘어 산지 시세가 10%정도 내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가 풀리지 않아 갈비 시세는 지난해 추석보다 15% 정도 올랐다. 호주산 수입육도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올 설보다 3~5% 가량 가격이 올랐다.

특히 한우 선물 세트는 과일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상품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유통업체마다 물량을 늘려 잡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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