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슈퍼컴퓨터관심 미군수 산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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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AFP=연합】일본의 군사기술을 얻으려하고 있는 미군수산업계는 일본의 슈퍼컴퓨터와 광섬유 및 페라이트자식을 사용하는 통신체제에 관심을 보일 것 같다고 일본의 군사기술전문가들이 18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정부가 대미 군사기술이전을 승인함에 따라 일본업체들이 미 국방성에 군사기술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 해군의 요청에 따라 핵 추진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했으나 일본회사들은 지난해 미국컴퓨터보다 훨씬 성능이 우수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일본의 반도체제품은 64킬로비트형 기억장치분야에서 미국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2백50킬로비트 및 1백만 킬로비트의 초대형 집적회로(VLSI) 분야에서도 첨단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일본의 반도체기술이 레이더 및 미사일 분야에 광범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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