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용성 형제 같은 날 해외로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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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그룹 박용오.박용성 전.현 회장이 해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각각 출국했다.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성 회장은 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IJF 회장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31일 출국했다. IJF 회장직 연임을 노리고 있는 박 회장은 카이로 현지에서 각국 유도연맹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경영권 분쟁 이후 공식행사 참석을 피해오던 박용오 전 회장은 31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제30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경련 부회장인 박 전 회장은 11월 전경련 주최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회의' 의장과 한.대만 경협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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