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어 내년에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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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내년 6월부터 항공요금이 현재의 70% 수준인 저가 항공운항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저가 항공사인 ㈜제주에어에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했다.

제주에어는 내년 6월부터 현 항공요금의 70%인 5만원 선에서 김포~제주를 오갈 계획이다. 제주에어의 노선은 김포~제주를 포함, 김해~제주, 김포~김해, 김포~양양 등 4개 노선이다. 김포~김해와 김포~양양 노선은 내년 7월, 제주~김해는 10월에 운항할 예정이다. 2008년에는 김포~울진 노선도 취항한다.

제주에어는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에서 운항 중인 74인승 규모의 소형 항공기(Q-400.캐나다 봄바디어산 터보프롭기) 5대를 들여와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정기항공운송사업 등록을 취득한 한성항공도 31일부터 청주~제주 운항을 시작한다. 한성항공도 저가 항공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의 출범으로 승객은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의 선택 폭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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