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욱 배재-김유택 명지 남고부 쟁패|대통령기 고교농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제14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의 패권은 명지고-배재고(남고부), 은광여고-삼천포여종고(여고부)의 각각 한판승부로 판가름나게 됐다.
2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토너먼트 이틀째 남고부 준결승에서 명지고는 lm98㎝로 고교최장신인 김유택(25득점)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호남의 보루 광주고와 동점11, 역전 6차례의 접전 끝에 61-55로 제압했다.
또 배재고는 센터 이신욱(26점)을 주축으로 변중길(20점) 이국환(19점)의 슛 호조에 힘입어 임달식(25점)이 분전했으나 센터부재의 휘문고를 79-76으로 격파,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예선리그에선 배재고가 명지고를 76-65로 이겼었다.
한편 여고부 준결승에서 돌풍의 삼천포여종고는 l년생 초고교급 선수인 성정아의 폭넓은 활약에 힘입어 숭의여고를 62-49로 대파, 결승에 올라 종별선수권대회(5월·광주)에 이어 2관왕을 노리게됐다.
또 춘계연맹전(3월·서울) 우승팀인 은광여고는 최경희(24점) 김갑순(18점)등 단신콤비의 외곽슛에 힘입어 문경자(25점)가 고군분투한 수원여고를 69-59로 완파했다.
남고부 결승전은 명지의 김유택과 배재의 이신욱의 대결이 주목의 일전.
1m98㎝의 김유택은 조동우를 능가하는 한국남자농구 앞날의 기둥으로 지목되는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듣고있다.
또 1m95㎝의 이신욱은 순발력과 볼 센스가 뛰어나다.
특히 이는 전 국가대표선수인 황유하(해군)의 처남이어서 이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