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는 울상, 증권회사는 2백조억 수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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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증권투자자들은 별 재미를 못 보았지만 증권회사들은 모두 짭잘한 재미를 보았다.
증권감독원의 분석에 따르면 27개 증권회사들은 올해 총2백48억원의 순이익(세후)을 올려 납입자본에 대한 이익률은 27·7%률 기록했다. 적자를 본데는 한군데도 없다.
작년에는 9개 증권회사가 결손을 냈고 순이익은 39억원. 납입자본에 대한 이익률은 5·5%에 불과했다.
증권회사들이 이렇게 재미를 본 것은 상반기승의 증시활황으로 올해 주식거래대금이 작년보다 1백23% 늘어난 때문.
창구사고는 작년의 43건에서 14건으로 크게 줄었다.
투자신탁회사(2개)들도 신탁설정잔고가 1백8·7%증가,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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