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펄펄나는 상무 소속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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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간부와 병사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펄펄 날고 있다. 상무 소속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는 15개 종목에 28명으로, 부대장(윤흥기 준장)과 코치 등을 포함하면 47명이 인천에서 뛰고 있다. 이 가운데 30일 오전 현재 상무 소속 선수들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 냈다. 이는 한국이 획득한 전체메달의 24%에 해당한다.

메달 행진은 지난 20일 사이클 임채빈 병장의 단체전 스프린트 금메달로 시작됐다. 이후 유연성·손완호 병장과 고성현 일병의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금메달, 송종호 하사의 사격 권총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 금메달, 음빛나 하사의 소총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동메달로 이어졌다.

권준철 하사는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김진일 상사는 권총 25m 센터파이어 단체전에서 동메달, 김성겸 병장은 수영 400m 계영 단체전 동메달을 보탰다. 또 곽유현 중사는 클레이 여자스키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김민규 일병은 펜싱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김현섭 병장은 육상 20㎞ 경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다음달 6일 전역이 예정된 임채빈 병장의 경우 금메달 획득으로 곧바로 전역이 가능(병역법 시행령 제68조 11의 4항과 5항)하지만 끝까지 군생활을 하기로 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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