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중단, 국회 탓 아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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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치송 민한당 총재는 7일 건국이후 4차례의 국회해산은 국회자체에 그 탓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며『헌정중단의 원인이나 책임을 국회에 전가시키는 것은 역사의 왜곡』이라고 지적.
유총재는 이날 발간된 『국회보』(81년7,8월호)에「국회의 어제와 오늘」이란 기고를 통해『지난날의 여야극한대립도 야당의 극한 투쟁 때문이 아니라 여당이 지나치게 정부를 비호한 나머지 국회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과거의 여당을 비판.
또 유총재는 현 국회가 유신하의 국회권한보다 크게 개선된 점이 없다고 주장하고 민한당의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 실지회복을 최소한이나마 이룩하자는 의도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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