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사망 막을 수 있다 미화이트박사, 새 화학약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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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디트로이트29일UPI=연합】산소가 결핍된 세포에 계속 혈액을 공급시켜줌으로써 물에 빠지거나 심장마비 기타 사고를 당해 호흡곤란으로 죽어 가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뇌손상을 미연에 방지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화학약품이 개발되었다고 미「웨인」대학의「블레인·C·화이트」박사가 27일 밝혔다.「화이트」박사는「플루나리진」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약을 개에 실험한 결과 실험대상이 된 개에 산소공급을 중단한지 20분만에 다시 소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를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 긴장된 뇌혈관을 풀어주고 산소가 함유된 혈액을 뇌세포에 계속 공급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만나 호흡곤란으로 뇌세포가 손상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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