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아주에 용병증파 서독지보도 리비아서 육·공군활동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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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이근양특파원】서독의 「디·벨트」씨는 29일 최근 북한이 「아프리카」지역에 대해 용병형태의 군사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디·벨트」지는 이날 각국의 용병실태를 보도하며 북한에 대해 언급. 북한의 공군조종사가 「리비아」의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으며 지난 연초「리비아」의「차드」침공시 북괴군사요원이 3개 기갑중대에 배속된 작전에 참가했다고「프랑스」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최근「짐바브웨」에 2개 기갑·보병대대의 파견을 제의했었다고 한다.
한편 이 신문은 북괴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이처럼 용병을 국외에 수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비교적 경제여력이 있는「아프리카」국가들이 대상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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