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부자유스런 농아(농아)들로만 구성된 보이스카웃 유년대(사진)가 탄생했다.
17일 하오6시 학교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서울농아학교 (교장 정택영) 보이스카웃 유년대. 이 학교 3∼6학년 학생 22명으로 구성된 유년대 (대장 김갑규·농아학교교사)는 이날 대원 선서식에서 『하나님과 나라를 위해 나의 의무를 다하겠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돕겠다』 『스카웃의 규율을 잘 지키겠다』고 잘되지 않는 발음이지만 또렷또렷하게 선서, 일반학생들 못지 않게 사회봉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원들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특별활동시간을 통해 유년대 교육을 받고 학교내외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등교길의 교통정리, 자연보호 활동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