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 알콜을 물에 타서 마셔|원양선원 1명 죽고 2명 실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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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원양어선 선원들이 선상에서 소독용 알콜로 술을 만들어 마시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명한 사실이 17일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9일 「이란」의 「반달아바스」항 근해에 정박 중인 세일수산(대표 양재홍·서울 종로구 관수동152의1) 소속 「윌드·스타」호 (선장 백융송)의 갑판원 예광이씨 (27·경북 청도군) 등 5명의 선원이 조타실에 비치된 소독용 알콜 2홉을 물과 혼합해 마시고 모두 실신, 치료를 받았으나 예씨는 곧 숨지고 김주태·송염호씨 등 2명은 실명하고 말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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