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일"|가스 모여 폭발했을 수도||전문가들 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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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박원훈씨(KIST고온공정연구실장)=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일산화탄소가 뭉쳐 압력이 폭발 한계를 넘어서면 폭발할 가능성은 있으나 이번 사고의 경우 연탄을 오전 중에 갈아 사고 당시에는 연탄이 완전연소상태였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극히 적다.
연탄 가스에 의한 폭발은 아닌 것으로 본다.
▲찬진림씨 (44·특허개발연구원 원장)=아궁이 가까운 곳이 아닌 구들장이 폭발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4% 이상이고 접촉온도가 6백도 이상일 경우 폭발범위에 드나 아궁이 주변이 아닌 구들장이 6백도가 될 수 없으므로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변상복씨 (64·서울 북공고 교사)=지금까지 이와 같은 사고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일산화탄소와 아황산가스가 합쳐져 압력이 상승했을 때 일시 점화되면 폭발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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