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오먼디」가 한국에 온다|「필라델피아·오키스트러」초청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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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사는 한국방송공사·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제6회 대한민국음악제(제5공화국경축예술전)의 일환으로 세계정상의 미국「필라델피아·오키스트러」를 초청, 오는5월27∼29일 사흘동안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회에 걸친 연주회를 가집니다.
세기의 거장「유진·오먼더」옹이 지휘봉을 잡고 천선된 세계 1급의 단원 1백30명이 연주할 명기들이 분출하는 「현란한 소리의 무지개」는 거대한 폭포수처럼 밀려와 청중 여러분을 압도할 것입니다.
1900년에 창단된「필라델피아·오키스트러」의 80년 역사중 절반을 넘는 45년동안 이오키스트러를 위해 헌신해온 「오먼디」가 창조해낸 「오먼디·사운드」는 음악에서 스러져가는 현대 로망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합니다.
78년에도 중앙일보사 초청으로 내한하여 한국팬들에게 평생을 두고 잊을수 없는 명연주를 들려준「필라델피아·오키스트러」의 이번 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젊은 바이얼리니스트 김영욱씨의 협연으로 더욱 뜻있는 연주가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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