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러움증 혈액순환이 나빠질 때도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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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63세의 여자입니다. 2개월전 새벽에 일어나니 갑자기 어지러움증이 생긴 뒤로 이때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가끔 머리나 귀에서 우르릉하는 소리가 납니다. 몸에 다른 곳은 이상이 없으며 다니던 병원에서는 신경성 빈혈 같다고 합니다. 어떤 치료방법이 있으며, 약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정이희(서울 중구 회현동 1가 120)>
▲답=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럽다는 변상은 우선 뇌의 혈액순환이 나빠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뇌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이유로는 뇌동맥경화·심장질환 등을 둘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컴퓨터 단층촬영 등 정밀검사를 하기 전에는 무어라 말하기 힘듭니다.
나만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누웠다 일어날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너무 갑자기 하지 말고, 서서히 머리의 위치를 바꿔주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머리의 혈류를 증강시키는 약은 시중에 많은 종류가 나와 있는데 의사의 지시를 받아서 복용해야 하며, 검사결과 뇌로 들어가는 중요한 혈관에 이사이 있으면 외과적인 수술을 받는 겨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규영 박사(연세의료원신경외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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