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세틈타 간첩침투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간첩대책본부는 23일하오 신현수본부장주재로 실무위원회를 열고 최근 북괴의 대남전략을 분석하고 광주소요사태에 따른 대책과 북괴특수부대의 후방침투등 비정규전에대한 대비책강화·효율적인 대간첩작전방안·취약지역대책및 주민신고체제강화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신본부장은 회의에서 특히『북괴가 광주지역소요사태를 틈타 불순분자와 고정간첩들을 시위군중속에 잠입시켜 지역감정을 유발시키고 사회혼란을 극대화시킨뒤「게릴라」요원을 침투시켜 이지역을 북괴의 비정규전기지화할 우려마저있다』고 분석했다.
신본부장은 이어『이번광주소요사건에서도 시민이 자진해서 무기와 실탄을 관계기관에 인계하는등 우리민족이 또한번 지혜로운 민족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하고『북괴가 안정되지못한 국내정세와 녹음기를 틈타 한층더 대남침투와 도발을 격화시킬것』으로 분석, 전후방부대의 경계태세강화와 국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