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2개 서방대사들에 인질담화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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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데헤란·워싱턴14일로이터합동】「이란」은 서구동맹국들을 순방한「밴스」미국무장관이 미국의 대「이란」경제보복조치에 대한 서구국들의 지지를 얻고 귀국한 14일 ▲「만수르·파르한」신임 「유엔」주재 「이란」대사부임▲「프랑스」서방「스칸디나비아」3국주재
「이란」 대사소환및 사후대책협의▲12개 서방국 대사들의 「테헤란」 미국인 인질방문 허용등 일련의 유화조치로 국제사회에 대한 「이란」 의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한편 「카터」 미국대통령은 인질들의 면회를 허용한 「이란」 회교학생들의 중요한 태도 변화에 다소 고무되어 있는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란」 은 이날 미국이 접근한 국가들은 모든 「밴스」장관 요구를『거부』했다는「호메이니」옹의 주장을 거듭 발표하면서 「프랑스」·서독· 「스칸디나비아」 3국주재「이란」대사를 소환, 모종의 의제릍 협의했는데 이회의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밴스」장관의 최근 서구 순방에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
또 「태헤란」 소식통들은 호주·「캐나다」·「스위스」등 12개 서방국 외교사절들이 인질면회를 위해「고트브자데」「이란」 외상과 회담한후 「호메이니」옹이 이들의 인질방문을 허용합으로써 1,2일 안에 미국인 인질들을 만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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