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건 모두『가』자 써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현확부총리의 총리임명동의안과 의원사직서를 야당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30분만에 투표로 처리한 12일 국회분회의에서 민관식의장대리는 이례적으로 야당의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본회의가 여야총무회담을 거쳐 의장직권으로 소집되었음을 강조.
총리임명동의안은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으나 의원 사직서에 관해서는 5명의 반대표가 나왔는데 신상초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을 갖고 총리를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생각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했다.
이에앞서 공화당과 유정회합동의원총회에서 현오봉공화당총무는 2건 모두 「가」자를 써달라고 부탁하면서『야당이 오늘 회의에 불참하면 오는 17,18일 열릴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 등을 얻을 생각은 말라고 했다』고 보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