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끼 등 8백24점 발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곡=방인철기자】 전곡리 구석기유물학술조사단(단장 김원룡박사)은 15일 연천군 전곡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1일부터 실시한 제2차 발굴조사결과 전곡리 구석기문화 중 최고의 문화층을 밝혀주는 돌도끼(양면핵석기)를 발견하는 등 돌도끼 출토문화층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지역은50만∼1백만년 전의 구석기인이 살고 있던 「애슐리언」기 구석기 지대임이 확실해졌다.
조사단은 이밖에 여러개의 시대적 차이가 보이는 층위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발굴조사결과 주먹도끼4점, 닥편도끼1점, 집게12점,「초핑·툴」6점 등 모두 8백24점의 구석기 유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대를 비롯, 건국대·경희대·영남대·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