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후보 백여명 등록|한국참전용사,「로비」근절 공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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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터」미국대통령은 아직 경제문제에 몰두하고 있고「케네디」상원의원도 대통령선거출마를 보류하고있는 가운데 이미 1백여명의 무명인사들이「워싱턴」에 있는 연방선거위원회에 대통령출마등록을 마친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이들이 미국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대통령선거법규정상의 자격요건은 모두 갖추고있다.
이 중 한사람인「프랭크·애런」씨는 한국전에 참전한 예비역해병으로서 한국문제에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박동선사건과 관련, 「로비」활동을 근절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또 등록 1호를 기록한 「매사추세츠」주의 「존·고든」씨는 자신이 76년「록펠러」씨에 의해 구속되었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즉시 「록펠러」씨를 기소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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