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이총무원장 종정과 불화로 초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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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불교 태고종 이남채총무원장이 최근 종단운영을 둘러싼 종정과의 불협화음 등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국담단종정은 지난주 이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박동지부원장을 총무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는 한편 이만봉 봉원사주지, 이규범 교무부장 등으로 「6인 위원회」를 구성, 오는 11월 정기총회까지 종단의 중요종무를 협의해 집행토록 지시했다.
총무원 4부장과 무임소종무위원 4명은 그대로 유임됐다.
국담종정은 지난 5월 임시중앙종회에서 5년의 임가가 끝난 이원장이 다시 총무원장으로 선출되자 종단운영에 혼란을 야기시킨 이원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자신의 종정직 사의를 표명했었다. 국담종정은 이원장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표를 내자 사의를 철회함과 동시에 이 같은 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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