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술집·유흥가 출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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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소년들의 술집·유흥장 등 출입금지장소 출입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싸움질은 3배 이상 늘었으며 습관성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는 5일 집계한 여름철(7월20∼8월31일) 청소년풍기사범 단속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기간 전국유원지 등에서 청소년풍기사범 3만3천7백 명과 청소년들의 술집·유기장출입 등을 묵인한 업주 등 복지사범 1천3백89명을 적발, 이중 풍기사범 1만4천4백44명을 입건, 3천3백32명을 즉심에 돌리고 복지사범 1백56명을 입건, 2백81명을 즉심에 넘겼다.
전체 적발건수 중 풍기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천1백38명에 비하면 13.9%가 줄었고 복지사범은 작년의 1천3백86명에 비해 0.2%가 는 것이다.
이를 종류별로 보면 청소년 풍기사범은 ▲싸움이 3천3백56명으로 지난해(9백36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흥행장 등 출입이 1천2백38명으로 지난해(5백65명)의 2배를 넘고 있다. 또 ▲불량 교우는 3천4백86명(작년 3천2백34명) ▲습관성의약품 복용 31명(작년엔 적발 안됨)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늘었다. 그러나 ▲남녀혼숙 4백86명(작년 1천8백41명) ▲불량집단 가입은 76명(1백84명)으로 지난해 보다 줄었다.
한편 복지사범은 ▲흥행장 출입을 묵인한 업주가 1백16명(작년 85명) ▲인신매매 29명(4명) ▲유흥접객업소 출입묵인 1백30명(1백2명) ▲유기장 및 사행 행위 장 출입묵인이 1백53명 (작년엔 적발 안됨)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술·담배제공 등은 2백59명 (작년85명) ▲남녀혼숙묵인 37명(77명)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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