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의원농성 나흘째|4개 조사반 활동을 병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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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성 4일째 접어든 신민당원들은 14일 일부의원들이 당사에서 농성을 계속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의원들은 조사활동에 착수했다.
4개조사반은 이날상오부터 각 경찰서유치장에있는 당원들을 찾아보고 피해자들과의 개별면담도 가졌다.
신민당은 농성이 무기한계속됨에 따라 비상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상황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책을 수립하는 한편 당무집행은 평시와 같이 계속키로 했다.
4개조사반은 다음과같다.
◇입법부내신민당수실수색사건조사반=이민우(반장)·정운갑·정해영·이충환·이기택
◇부상자위문및 피해상황조사반=김윤덕 이진연 임종기 김종기(이상A반) 정대철 유용근 조중연 김제만 (이상B반)
◇연행·연금당원 및 여공실태조사반=김수한 박병효 노승환 김상진 (이상A반) 고재청 김승목 김동영 황병우 (이상B반)
◇언론피습사건 진상조사반=신상우(반장) 조세형 김원기 엄영달

<부산·광주서도농성>

<신민 당원들>
【부산】
신민당 부산시지부부위원장및 부장급 당원27명은 14일상오10시 시지부연락사무실에서 『폭도로 화한 폭력경찰관을 색출, 엄중문책하고 야당말살정책과 언론탄압을 즉각중지하라』는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투쟁방법을 5개지구당 부위원장들에게 맡겼다.
【광주】
신민당광주시당원20여명은 12일하오4시부터 경찰의 신민당사 진입사건과 YH여공사건을 항의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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