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미-북괴 직접접촉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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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통일특위의 박영록위원장과 5인 소위원(송원영·조세형·박용만·한영수·정대철의원) 은 11일 모임을 갖고 북한측이 3당국회의를 거부한데 대해 구애될 것 없이 신민당은 5천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어느 형태로 든 대화가 촉진돼야한다는 점에서 3당국회의를 환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소위는 다만 미국이 주역이 아닌 협력자로서 역할해야 한다는 것과 휴전협정 당사자에 한국을 제의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미-북괴간의 평화협정 체결은 있을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아 환영키로 보완.
소위위원들은 「파리」협상이나 국공합작 당시에 개입한 미국태도를 거울삼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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