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료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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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콜·택시」사업조합(이사장 민영환)은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본요금(2km에 1천원)은 그대로 두되 주행요금을 현행 4백m당 1백원에서 60원으로 40%내려 받기로 결의, 서울시에 통고했다.
「콜·택시」사업 조합 측은 「콜·택시」요금이 당초 너무 높게 책정돼 내국인에게는 물론 외국관광객들로부터도 외면당해 「콜·택시」가 재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회사 측의 운영난이 가중되는 데다 정부의 저물가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요금을 내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콜·택시」들은 이날부터 그전 요금과 내린 요금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조견표까지 달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 운수당국은 정부당국이 허가한 교통요금을 업자 측이 마음대로 올리거나 내릴 수 없다고 지적, 허가된 요금대로 받을 것을 지시하고 이를 어길 때엔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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