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력적유신…기계화 필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대 농대 김문직 교수는 최근 서울경제신문주최「전환기의 농정방향과 농업기계화의 문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농업기계화는 비 이동적이고 동력공급위주의 기계류로부터 이동적이고 생력적이며 특히 노동「피크」를 완화할 수 있는 벼이앙기, 수확기 둥 정밀작업기능을 정비한 기계류의 생산과 보급이 과제로 남아있고 기계화에 부수되는 물질적·경제적 조건조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이 소비에 우선돼야한다는 것은 농산물생산이 수요를 못 따르는 개도국에서 특히 중요한 일이나 우리는 최근 「인플레」수속대책에 밀려 증산문제가 커지고 있으며 쇠고기 등 농산물 수입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나 수입량이 점점 규모를 넘었고 미지근한 관세적용으로 국내 소 값의 적정한 상승을 막았다. 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이 근대화하는 과정에서 농업의 생산양식은 생계농적 인 것으로부터 상업적·기업적 인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기업농 성립의 요건이 되는 이윤을 위해서는 비용절감적 인 자본장비와 적정한 토지소유규모의 인정, 대량생산체제의 확립. 유능한 경영자와 기술자의 확보 등이 갖추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의 경제적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매력 표출이란 면에서 농가 소득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