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백여명이 「필승」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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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 저녁 한식점 「종로관」 에서 열린 이철승대표 지지 「대연합 공동전선」단합대회에는 고흥문·이충환·유치송 세 최고위원과 소속의원·대의원· 일반당원 등 5백 여명이 참석.
2, 3층을 전세 내어 대의원과 열성당원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임에서 이철승 대표는 『지난 2년 8개월 간 육두 마차가 이끌어온 이 당의 항해일지를 보면 하루도 파란과 비바람이 없던 날이 없었다』며 「참여하의 개혁」에서 이제는 「안정 속의 승리」를 위해 대동단결하자고 호소.
이 대표는「선명 바람」을 몰고 있는 「당외 인사」에 대해 『정치적 야심에서 신민당이 잘되면 설자리가 없기 때문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고 비난하고 『외세를 이용하여 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당권을 잡은들 무엇을 하겠느냐』 고 김영삼씨 측을 공격.
이날 참석자들은 한영수의원의 사회로 당권파 4인계의원과 위윈장들이 입장, 소개될 때마다 열렬한 박수로 맞았고 이 대표와 세 최고위원 이 손을 맞잡고 「필승」 을 외치자 분위기는 절정에 올랐다.
이충환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다수결이 아닌 만강일치로 당을 이끌어왔으며, 이 대표에 대한 세간의 허와 실제와는 다르다』 고 했고, 고흥문 최고위원은 『야당이 야당 하는 것도 서러운데 야당 앞에 왜「선명」이라는 두 글자가 붙느냐』 며 『자기에게 반대하면 「사꾸라」로 몰고 비 선명하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인민 재판』 이라고 김영삼 계를 비판했다
유치송 최고위원은 『내가 이 대표를 민다고 해서 자신이「사꾸라」나 비 양심세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고 말하고 『과거 ?산 나를 「사꾸라」라고 하는 사람은 모란꽃(기생이라는 뜻)이라고 한 적이 있다』 고 인용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현역의원은 이대표를 포함해 이충환 고오문 유치송 차원영 채문직 박해충 김수한 김현기 김윤덕 김준섭 임종기 고재청 한영수 이진연 오홍석 이자희 김제만 조세형 조규창 허경만 황병우 유용근씨등 23명이고 원의 지구당 위원장으로 이중재 양해준 진의종 황호동 전기준 신동준 윤철하씨등 7명이 나와 모두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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