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권리행사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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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김영삼 전 총재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민주세력과 이를 방어하는 세력과의 일대회전』 이라고 말하고 대의원들에게 용기 있는 권리행사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모 측에서 엄청난 자금을 뿌려 대의원을 매수하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모 측에서 대의원들을 관광 등으로 연금 하여 공개투표 등 부정투표까지 획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공화당 정권의 힘을 끌여 들여 당권을 보위하겠다는 타락된 행동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는 교훈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철승 대표 측의 한영수 대변인은 『누차 당을 위해 양심의 회복을 촉구한바 있으나 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을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이성을 잃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고 비난하고 『허무맹랑한 흑색선전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스스로의 위장조명을 호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배격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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