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종교집회 허가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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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공은 문화혁명의 주역들이 물러가고 화-등 체제가 들어선이후 기독교를 비롯한 각종 종교의 물결이 밀려들고있으며 멀지않아 교회당 건립및 예배집회를 공식 허가할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 순복음중앙교회의 「아시아」방질을 통한 대공산권 선교방송을 들은 재중공 교포의 편지로 밝혀졌다.
중공료령생심장(심양)시에살고있는 한교포 교인이 24일 순복옴교회 조용기목사앞으로 보내온 편지내용에 따르면 『2백여명의 구인이있는 심양교회는 아직은 숨어서 예배를 보고있지만 곧 중선합동돈회당을 허가해준다는 소식이 있다』는것이다.
목사는 없지만 집사10명, 장로 8명이 있다는 심양교회가 현재 당면하고있는 가장 곤란한 문제는 문화혁명때 성서가 모두 소각돼버려 예배와믿음에 필요한 성서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편지는 성경·찬송가·성화집등의 성서들을 보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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