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부고·유봉여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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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구=최병국 기자】제34회 전국 종별 배구선수권 대회에서 인천 인하부고와 춘천 유봉여고가 각각 남녀 고등부의 패권을 차지했다.
인하부고는 22일 결승전에서 패기의 부산 동성고와 불꽃튀는 접전을 벌여 첫「세트」를 15-8로 잃었으나 제2「세트」부터 공수의 안정을 찾아 내리 3「세트」를 탈취, 3-1로 역전승을 거두어 작년에 이어 2연패했다.
또 유봉여고는 대구여고와 격돌, 첫「세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15-13으로 간신히 이긴 후 제2, 3「세트」를 각각 15-6, 15-7의 일방적인 우세로 이끌어 3-0「스트레이트」 승을 거두었다.
유봉여고는 이 대회에서 73년이래 6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한편 전날 대 금성전에서 난동을 피웠던 종합화학은 이날 마지막 경기마저 끝내불참해 대회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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